'불청' 김정균, 탤런트 동기 정민경과 6월 결혼…결심 이유는?

2020-02-26 08:36

'불타는 청춘' 김정균이 6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상대는 탤런트 동기 정민경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는 김정균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여름 태안 여행 이후 첫 등장이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이날 김정균은 '불청' 멤버들에 "여기 왔으면 한우 먹어줘야지"하며 한우와 와인을 선물했다. 김정균의 반응에 강문영은 "오빠 결혼하나보다"라며 놀랍다는 반응. 결국 김정균은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 결혼을 인정했다.

김정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15년 동안 같이 살면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배필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청춘들에게) 참 미안하기도 하고 쑥스럽더라. 결혼식을 알리는 게 쑥스러웠다. 식사 시간에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면 힘을 받아서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정균과 6월 웨딩마치를 올리는 상대는 정민경. 1991년 KBS 14기 출신이다. 김정균과는 탤런트 동기.

그는 "결혼을 결정한지 세 달 됐다. 알고 지낸지 20년 된 (1991년 KBS 14기) 탤런트 동기"라고 예비신부의 정체를 공개했다. 연인으로 발전한지는 1년 정도 됐다고. 김정균은 자신보다 4살 연하라고 밝혔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는 "단순하더라. 탤런트 동기 모임이 있다. 내 옆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술을 안 먹는 친구니까 밥을 두 그릇을 먹더라. '너 왜 이렇게 밥을 많이 먹니?' 하니까 '저는 밥이 좋아요' 하더라. '내가 밥만 먹여주면 되겠냐' 했다. 내가 관심을 보이고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드니까 예쁘더라"고 털어놨다.

밴드 음악에 노래를 부르며 프러포즈까지 마쳤다고. 김정균은 "반지도 껴줬다"면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며 프러포즈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정균은 예비신부 정민경과 깜짝 전화 통화를 했다. 정민경은 새신랑 김정균에 대해 "사랑하죠"라며 "순수한 게 매력이다"고 솔직히 말했다. 정민경은 "그리고 착하다"면서 "진짜 저는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해 청춘들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