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코로나19’ 피해 입은 중국 관련 기업에 특별 자금 지원
2020-02-24 10:18
중국과 거래한 기업...이자 3% 지원· 융자금 상환 기간 1년까지 연장
수원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봤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관내 중국 관련 중소기업에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관내 기업이 7개 은행 (IBK기업·KB국민·KEB하나·NH농협·신한·우리·한국씨티) 수원지점에서 융자를 받으면 3% 금리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은행에서 5% 금리로 5억 원을 대출받으면 연이자 2500만 원 중 1500만 원(3%)을 지원한다. 기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금으로 활용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7개 은행 중 한 곳을 방문해 융자 신청서를 작성하고, 중국 기업과의 수·출입 계약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피해 기업 중 융자를 받고 있던 기업의 상환 기일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해준다.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김경태 시 경제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들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제태스크포스팀 운영 △피해 신고센터 설치 △공공일자리 제공 △수원 페이 한시적 인센티브 지급률(6%→10%) 확대 △피해기업 지방세 납기 6개월 연장 등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