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무디스, 캄보디아 GDP 성장률 5%대로 둔화 예측
2020-02-20 19:22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 올해 캄보디아의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무역우대조치의 일부 중단 발표가 성장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이같이 전했다.
무디스는 유럽위원회가 12일, 캄보디아 제품 수입 시 제공해왔던 우대관세를 일부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을 지적하며, 해당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나, 수출경쟁력 저하 및 국제적인 이미지 악화를 초래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무디스의 추산에 의하면, EU의 경제제재로 인한 수출액 감소폭은 1억 5000만 달러(약 165억 엔). 2019년 추정 GDP의 0.6%에 해당되나, 대상이 EU에 대한 수출총액의 5분의 1에 그쳐, 당초의 예상(GDP의 2.5%)에 비해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무디스는 캄보디아 정부 및 국제기구보다 큰 폭으로 낮은 수치로 성장률을 예측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6.1%, 아시아개발은행(ADB)는 6.8%, 세계은행은 '7%보다 약간 못미치는 수준'으로 예측했다. 캄보디아의 2019년도 GDP 성장률은 7%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무디스는 캄보디아의 국채평가에 대해, 투기적 수준인 'B2', 올해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