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나주시 "꺼진불도 다시 보자" 방역망 다시 바짝
2020-02-20 18:01
확진자 귀가했지만 선별진료소 24시간 대응체제 유지
전라남도 나주시가 대구시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방역망을 다시 촘촘하게 여미고 있다.
터미널과 기차역, 버스승강장, 대중교통, 공중화장실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하루에 두 번씩 일제히 소독하고 취약계층에 방역용품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있다.
또 22번째 확진자가 퇴원한 지난 17일부터 실내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제외하고 마을 경로당 609곳, 목욕장 12곳, 어린이집 90곳을 다시 문열었다.
철저한 예방 관리를 위해 마을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청소년시설, 터미널, 기차역, 도서관 등에 방역마스크 4만4천장, 손세정제 4800개, 방호복 700여개, 소독제 1400개를 보급했다.
지금까지 총 216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특히 동신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69명을 입국자 36명, 입국예정자 33명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입국 후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 9명과 지역 거주자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지역 업체 소속 중국인 근로자 7명은 감염증상이 없어 지난 15일 전원 격리해제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