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日 지난해 4분기 GDP 감소에 하락.. 中은 통화완화 정책에 상승

2020-02-17 17:08
닛케이 0.69%↓ 상하이종합 2.28%↑

1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4.35포인트(0.69%) 하락한 2만3523.2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5.10포인트(0.89%) 내린 1687.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이 5분기 만에 역성장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12월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2분기 7.4% 감소한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반면 중국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61포인트(2.28%) 급등한 2983.6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25.19포인트(2.98%) 대폭 상승한 1만1241.50으로, 창업판지수도 76.96포인트(3.72%) 크게 오른 2145.18로 장을 닫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책 자금 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완화 정책을 가동한 것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0.1%포인트 낮췄으며,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시중에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홍콩항셍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7.9포인트(0.6%) 오른 2만7983.5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