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티디’ 문경시에 마스크 1만장 기증
2020-02-16 14:46
바이러스에 취약한 계층에 우선 배부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경북 문경시 가은농공단지에 입주한 마스크 생산업체인 ㈜피앤티디(대표 박종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만장(1천만원 상당)을 문경시에 기증했다.
2018년 문경시 가은산업단지에 입주한 ㈜피앤티디는 황사마스크, 방진마스크, 방역복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몇 년간 극심해진 미세먼지 현상에 힘입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공공조달물품을 등록하는 등 마스크 시장을 개척해 전국 1위의 마스크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쉴 새 없이 바쁘지만 회사의 이익보다 지역 소외계층 질병 예방을 위해 기증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박종한 ㈜피엔티디 대표이사는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폭주하는 상황이지만 관내 기업으로써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며, “더 많은 수량을 기증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기증받은 물품을 아동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의 이동이 많은 곳에 우선적으로 전달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문경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