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곤 서현정보통신 대표, 고려대에 1억 기부…“AI 연구에 마중물 되길”

2020-02-12 17:07
고려대 전자공학과 1회 졸업생…학과 설립 50주년 기념 기부

고려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1회 졸업생인 배영곤 서현정보통신(주) 대표가 모교 전자공학과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며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12일 오후 2시 고려대 본관에서 ‘배영곤 서현정보통신(주) 대표 전기전자공학부 발전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부식에는 배영곤 대표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중훈 공과대학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이인규 전기전자공학부 학부장, 고성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배영곤 서현정보통신(주) 대표(왼쪽)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고려대]

이날 기부식에서 배영곤 대표는 “노년에 접어들어 돌아보니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모든 과정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서 “마침 작년이 입학 50주년이자, 전자공학과 설립 50주년이라 행사의 일원으로서 과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어 배 대표는 “공과대학에서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을 위해 모금을 하고 있다 하니 내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고려대 ‘공학&기술’ 분야는 3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위상이 높다”면서 “배 대표의 기부금이 전기전자공학과의 발전은 물론 AI 연구소 설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