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베트남 항공사들 기내식 및 서비스 중단 및 변경

2020-02-12 17:18
뱀부항공 비행시간 1시간 45분 이상의 항공편 샌드위치만 제공
베트남항공 비행시간 2시간 30분 미만의 항공편 생수 및 간식만 제공, 정식는 일시 중단

뱀부항공[사진=연합뉴스]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이후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기내식 및 음료 메뉴를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뱀부항공에 따르면 비행시간 1시간 45분 미만인 항공편은 음식 대신에 생수병이 제공되며 1시간 45분 이상인 항공편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 샌드위치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뱀부항공 담당자는 이같은 메뉴 변경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식품 위생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2월 10일부터 적용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월 5일부터 베트남항공은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 미만인 항공편에서 생수 및 간식만 제공하고 정식 메뉴 제공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4일에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이같은 조치는 기내에서 여러 물품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은 기내식 외에도 그동안 제공되던 다회용 타월 대신 종이타월 제공으로 전환되며 비행시간이 4시간 미만인 항공편에서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만 담요가 제공되지만 베개는 제공되지 않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에 베트남 민간항공 당국은 성명을 통해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