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청두 5.1규모 강진…4000만 주민 진동 느꼈다

2020-02-03 09:11

3일 새벽 0시5분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발생지점은 북위 30.74도, 동경 104.4도이며, 지진의 깊이는 21km다. 

청두 중심 시내에서 38km 떨어진 지역이라,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많았다. 중국 베이징청년망은 진동을 느낀 주민만 4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흔들림을 느낀 누리꾼들이 직접 관련 영상을 올리거나 글을 쏟아내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쓰촨성 당국은 지진 발생 후 3단계 비상 대응에 착수했다. 또 재난 상황을 확인하고 구호활동을 벌이기 위해 실무팀을 현장으로 보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3일 새벽 중국 쓰촨성 청두 규모 5.1 지진을 느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한 모습. [사진=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