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호 맨시티 격침 2-0 勝…손흥민 3G 연속골

2020-02-03 08:16
후반 26분 결승골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었다. 그 선봉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월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28)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은 무의미하게 0-0으로 끝났다. 후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파상공세를 펼친 두 팀 중 먼저 웃은 건 토트넘이었다. 맨체스터시티의 진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수적 우위를 보인 토트넘이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맨체스터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베르바인의 데뷔 골 1-0.
 

기뻐하는 모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선제골로부터 8분 뒤인 후반 26분 이번에는 손흥민이 날았다.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수적 열세를 파고든 그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체스터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추가골. 전광판의 점수가 2-0으로 바뀌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 7호골이자, 시즌 13호골을 쌓았다. 그는 지난 1월23일 노리치시티전을 시작으로 1월26일 사우샘프턴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골)를 쌓는 데 성공했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은 2-0으로 강호 맨체스터시티를 잡았다.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해 37점(10승7무8패)을 쌓아 EPL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3계단 껑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