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역단체 최초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획득

2020-01-22 17:09
인증서 수여식 개최, 시민과 산학연관 초청 성과 공유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획득하고, 영국왕립표준협회로 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국내 광역지자체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을 획득하고 영국왕립표준협회(BSI Group)로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22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은 대구시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운영 모델을 소개하기 위해 시민과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개방과 협력을 통한 스마트시티 협업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성과공유 세미나가 함께 개최됐다.

이번에 대구시가 획득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2018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과 확산을 위해 마련한 기준으로, 'BSI (영국 표준협회)'를 통해 스마트시티로 인증 받은 곳은 국내 4개 도시 (세종, 고양, 화성, 대구)가 전부이며, 광역지자체는 대구시가 최초이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은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전략과 활동에 대해 진단하고, 인프라, 거버넌스, 운영 조직의 탁월성을 검증해 명실상부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제표준(ISO37106)'은 비전, 시민중심, 디지털, 개방 및 협력 등 4대 실행원칙 기준으로 22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되며, 대구시는 시민 중심의 서비스 관리, 디지털·물리적 자원관리 등 세부항목별 성숙도 평가에서 평균 3.3 레벨의 높은 점수를 획득, 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을 받게 됐다.

특히 대구시는 '전략관리' 5개 항목(스마트 데이터 투자, 리더십, 참여, 파트너십, 도시간 협업)에서 4레벨을 획득하고, '디지털·물리적 자산 관리' 2개 항목(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관리, 도시 전체 IT 아키텍처)에서 4레벨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타 스마트시티에 비해 스마트시티 운영체계와 인프라 측면에서 앞서나가고 있음을 검증 받았다.

우수사례로는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리더십', '도시 인프라의 선진화', '데이터 개방과 공유', '다수 리빙랩 운영과 시민참여'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2016년부터 '산업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하는 글로벌 선도도시'라는 비전을 가지고, 타시도보다 선도적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한 대구시의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으로 대구시가 추진해온 '5+1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정책의 방향이 올바름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시 전체를 미래산업의 거점이 되는 일자리 창출도시로 만들어 지역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성숙한 스마트시티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