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우한에서 폐렴으로 1명 사망... 61세 남성

2020-01-13 09:10

[사진=신랑망 캡쳐]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漢市)가 11일, 잇따라 발생한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남성(61)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사망자인 것으로 보인다. 우한시에 의하면, 10일 현재 41명의 환자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7명은 상태가 중증이며, 2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환자들은 증상이 안정된 상태라고 한다.

사망한 남성은 호흡부전과 심한 폐렴으로 입원했다. 9일밤에 심정지가 왔으며, 그 후 사망이 확인됐다. 남성은 환자가 많이 발생한 시내 화난(華南)수산시장(武漢市華南海鮮城)에서 항상 상품을 매입했다고 한다. 남성은 검사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우한시는 이달 3일부터 새로운 환자는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의료종사자에 대한 감염 및 사람간에 감염이 일어났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환자치료와 역학조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국영중앙텔리비젼(CCTV)이 9일, 우한에서 발생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에 대해,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SARS) 및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과 다른,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를 복수의 환자로부터 검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바이러스성 폐렴에 대해 인근 각국・지역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에서 확인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우한으로부터의 귀국자와 입국자에 대해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