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폭발, 마닐라 공항 '운항 전면 중단'
2020-01-13 07:28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6000여명이 대피했다. 마닐라 공항은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3일 현지 언론과 외신이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는 지난 12일 이날 오전 11시께(이하 현지시간)부터 탈(Taal) 화산에서 큰 소리와 진동이 관측되면서 증기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후 오후 7시30분쯤에는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대한항공 마닐라행 KE623편, 아시아나 OZ703편의 탑승 수속도 받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