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낭만닥터 김사부 2’, 첫방부터 포텐업···동시간대 시청률 1위 최고 18.5% 돌파
2020-01-07 08:36
3년 만에 돌아온 SBS ‘낭만닥터 김사부 2’가 첫 방송부터 단숨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역대급 행보로 ‘레전드’다운 기록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6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 삼화네트웍스) 1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5%, 전국 시청률 14.9%, 순간 최고 시청률 18.5%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전 채널 1위에 당당히 등극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5.3%를 기록, 월요일 전체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낭만닥터 김사부 2’ 1회에서는 여전히 사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는 김사부(한석규)와 차은재(이성경), 서우진(안효섭)이 돌담병원에서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 운명적인 만남이 담겼다.
무엇보다 ‘낭만닥터 김사부 2’ 첫 방송에서는 김사부를 중심으로 여전히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돌담병원 응급실 의료진들의 전경과 차은재, 서우진, 윤아름(소주연) 등 돌담병원에 흘러들어온 청춘들의 사연이 눈 뗄 수 없이 스피드하게 휘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강은경 작가는 다양한 사건사고와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서사를 맛깔나는 필력으로 박진감 넘치게 펼쳐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유인식 감독은 세심함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스펙터클한 화면을 완성시킴과 동시에 각 캐릭터들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명불허전’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의 환상적인 시너지가 폭발하면서 또 한 번의 레전드 명작 탄생을 점쳐지게 했다.
이성경은 울렁증 때문에 진정제를 먹고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잠이 들어버린, 노력형 공부천재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론으로 배운 지식들은 똑부러지게 설명하면서도, 심리적인 문제로 실전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유발, 자괴감에 빠지는 차은재의 고뇌를 통통 튀는 신선함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안효섭은 의사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아르바이트하며 돈을 벌어야하고, 급기야 돈을 갚지 못해 얻어터지고 도망까지 치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외과 펠로우 차우진의 감정선을 시니컬한 무표정에 그대로 담아냈다.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 고발했다는 이유로 거대병원에서 왕따를 당하고 쫓겨났는가 하면, 김사부 앞에서 자신을 돈으로 사라며 건조하게 흥정을 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진경-임원희-변우민-김민재-윤나무 등은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하며 돌담병원을 묵묵히 지켜왔던 ‘돌담져스’의 화끈한 소환을 알렸고, 최진호는 거대병원 재단 이사장으로 3년 만에 복귀한 도윤완의 악한 기운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또한 김주헌-신동욱-소주연-박효주-윤보라 등 새롭게 등장한 배우들은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를 기대하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역시! 3년을 애타게 기다렸던 보람이 있다! 왜 인제서야 돌아왔어요? 김사부님!!”, “2020년 새해부터 이런 드라마를 만나게 되다니 너무나 행복하네”, “분명히 타이틀을 보기 시작했는데...어느 새 엔딩으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런 속도감 쩌는 드라마 정말 오랜만이야!!”, “레전드다 레전드! 레전드의 귀환은 이럴 때 쓰는 말이쥐! 반가워요 낭만닥터 김사부 2!”라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2회는 7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