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2위 통신시장 '인도'에 5G 상용화 노하우 전수
2019-12-23 14:29
한국 민관 합동 5G 대표단, 인도에 파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와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표준화, 민간 교류와 같은 협력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인도 측에서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정책 공유와 민·관 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5G 대표단을 파견했다.
민관합동 5G 대표단은 인도 국가개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추진 현황과 범정부 차원의 산업육성 정책인 ‘5G플러스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기업의 5G 단말․장비 및 서비스 동향 및 5G 표준화․연구개발추진 방향도 공유했다.
내년에 5G를 상용화할 예정인 인도의 요청으로 5G 주파수 경매 노하우, 보안 위협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양 국은 5G 관련 기업과 협회․단체 등이 정기적으로 만나 기술․인력을 교류하고 산업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한국-인도 5G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제안했다.
민관합동 5G 대표단 단장을 맡은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인도는 이동통신가입자가 약 12억 명에 이르는 거대한 통신시장을 보유한 국가로써 우리나라의 5G 해외진출 확대에 있어 중요한 전략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인도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된 만큼, 인도의 거대한 이동통신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