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규제 19건 사전 차단…6만개 기업 혜택
2019-12-23 13:49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19건의 규제 신설을 막아 6만여 중소기업이 해당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중기부가 23일 발표한 ‘2019년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 성과분석’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규제영향평가를 통해 19건의 규제 신설 및 강화를 사전에 차단했다.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는 미국의 ‘규제유연성법’을 벤치마킹해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중기부는 올해 11월까지 중소기업과 관련 있는 521개 법령 1043개 규제를 검토했다. 이 중 31건을 해당 부처 재검토 건의를 내 19건의 규제 신설을 막아냈다. 중기부는 중기연구원 및 관계 전문가 등과 함께 매달 2회 이상 규제법령에 대한 자체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개 규제 신설 차단을 통해 6만191개 중소기업이 매년 2544억원의 규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태섭 중소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 제도를 통해 규제의 신설 및 강화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계부처와 힘을 모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