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디지털 전환 향한 ‘2019 Agile Demo Day’ 개최

2019-12-20 13:48

LS그룹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첫 성과를 임직원들 앞에 공개했다.

19일 LS그룹은 안양 LS산전 R&D센터 1층 로비에서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혁신단장을 맡고 있는 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CEO)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미래혁신단과 LS산전, LS엠트론이 올해 9월부터 기존 사업에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 혁신인 애자일 경영기법을 도입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LS가 애자일 방식을 도입한 데모 과제는 ▲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산전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iTractor 서비스 등 3개다. 올해까지 이 세가지 사업 분야에서 MVP(Minimum Viable Product ; 고객에게 가치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를 정의한 후, 2단계에서 MVP를 실제로 개발, 사업 및 운영 모델을 확정하고 3단계에서 실제 상업화해 고객들에게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은, 전기 시설이 있는 건물 등에 설치된 중·저압 배전반에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 배전반 연계 보험사업 등으로 솔루션을 확대하는 과제다.

LS산전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중소 사업주들이 테크스퀘어라는 플랫폼에서 업종/공정별 스마트팩토리 우수 구축 사례와 실제 효과 등을 검색하고, 솔루션 공급 업체를 매칭시켜 제안서와 견적서 등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LS엠트론 iTractor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텔레메틱스(Telematics ;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트랙터를 보유한 농민이나 법인 등에 트랙터 고장, 소모품 교체 등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트랙터 판매 대리점이나 본사에 매출 증대 기회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구자은 회장은 행사에서 참여한 각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에게 “중국 근사록에 의하면 ‘不日新者, 必日退'(불일신자, 필일퇴) 즉, 매일 매일 새로워지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매일 매일 퇴보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LS도 변화하고 싶으면 지금 시도하라”고 강조하며, “애자일 경영기법은 LS의 디지털 전환 과제에 있어 경영/R&D/일하는 방식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 DNA’의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데모 데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19일, '2019 Agile Demo Day'에 참석한 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이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애자일 경영을 전파하고 있다.[사진=LS산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