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안정 택한 신한금융… 임영진, 정문국 등 연임 성공

2019-12-19 17:18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대표들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조직 안정을 선택했다.

신한금융은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지난 3년간 그룹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자회사 CEO들을 대부분 연임시키면서 조직의 안정에 힘을 실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후보는 어려운 카드업황에서도 일관된 사업전략 추진으로 1등 카드사로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후보도 경영역량과 함께 향후 그룹 생명보험사 통합과정에서도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연임됐다.

이외에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도 연임 추천됐다.

이성용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신한DS 사장으로 신규 추천됐다. 또 지주회사 그룹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던 조영서 본부장은 신한DS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신임 미래전략연구소장에는 이건혁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내정됐다. 그룹 자산운용 분야를 강화를 위해 JP 모간 등에서 채권 운용을 담당했던 박태형 한국투자공사(KIC) 상무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신규 영입됐다.

그룹사 단위로 분산돼 있던 역량을 하나로 결합한 사업부문제에서는 장동기 GMS 부문장과 정운진 GIB 그룹장이 우수한 사업 성과와 함께 향후 일관된 전략 추진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연임 추천됐다.

신한금융 자경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권별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