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 스타트업 메카’ 조성 박차
2019-12-18 16:46
“판교서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터의 새로운 꿈과 비전 실현의 길이 열리길 기대”
“새로운 산업 시대에는 역동성과 창의성이 핵심 과제이며, 그 중에서도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은 공공영역의 중요한 과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포식 및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네트워킹 행사’에서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책 중 하나로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육성기업) 유치를 오랫동안 준비해왔는데 오늘 성과를 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창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해외 엑셀러레이터들에게는 대한민국 진출의 기회가 되는 길이 될 것”이라며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윌리엄 로빈슨 테크스타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츠잉 공스바오 대표, 엄유미 J-Lab CEO, 김용성 지노바 아시아 대표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경기도 미래성장 중심지 판교의 발전전략’ 발표와 ‘판교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스타트업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간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들의 소개 및 진출 전략이 소개된 ‘포럼’,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 향후 3년간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테크스타스, 소사, 지노바 코리아 등의 기업이 추천한 기업 가운데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20개사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내달 판교테크노밸리에 테크스타스, 소사, 공스바오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는 만큼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통한 ‘혁신 창업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테크스타스는 현재까지 총 1739개의 기업을 육성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육성 기업이다. 참여기업의 시가총액이 약 183억달러(2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될 만큼 스타트업 육성 분야에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스라엘 소사는 전 세계 5000여개 스타트업과 150개 다국적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기업이며, 중국 공스바오는 업자·상표 등록 전문기업으로 알리바바 완다그룹 등 85만개 이상 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