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들,인천시에 제대로된 인천형사회서비스원 설립 촉구

2019-12-18 11:28

인천지역 사회단체들이 제대로 된 인천형 사회서비스원 설립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좋은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한 인천지역 13개 시민단체(이하 시민단체)들은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늬만 사회서비스원 필요없다. 제대로된 인천형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다.

인천시민단체들이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시민단체는 “인천시는 현재 인천복지재단에서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가 진행중이고 연내 연구가 마무리 되면 내년 상반기 실무적인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6월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추진일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또 “사회서비스원 설립은 문재인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지만 점차 그 범위가 축소되면서 당초 공약 취지에 한참 미달하는 수준이며 민간과 차별화된 서비스의 제공,종사자들의 노동조건 개선등은 안정적인 사업기반 마련,수익성 확보를 이유로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민단체는 인천시에 제대로된 인천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촉구하면서 5개항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지침을 적극적으로 해석,국공립시설의 직접운영을 최대한 확대해야한다

△재가서비스의 통합 및 연계기능을 확대한다는 취지에 맞게 종합재가센터는 확장형으로 설치되는 것이 타당하다.

△사회서비스원 운영에 인천시의 적극적인 예산투입이 있어야 한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은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처우 및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여 한다

△사회서비스원이 인천시민,이용자,종사자,시민사회,지역공동체등 다양한 주체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마지막으로 “사회서비스원이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천시의 의지와 혜안이 중요하다”며 “인천서비스원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는 인천서비스원의 설립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참여 시민단체
△인천좋은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인천평화복지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장애인자립선언 △전국사회복지유니온 인천지부 △전국사회복지유니온 요양보호사지부 △전국사회복지유니온 활동지원사지부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인천지역본부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인천지부(준) △보건의료노조인천부천지역본부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조 인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