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농가,천혜향·레드향 재배 성공으로 부농 꿈꿔
2019-12-18 09:02
시흥시(시장 임병택)에서 아열대 작물인 ‘천혜향과 레드향’ 재배에 성공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길 농가는 2017년 하중동에서 만감류인 천혜향, 레드향을 하우스 2,000㎡(600평)에 식재해 올해 첫 수확을 거뒀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로 기존 작물을 대체할 수 있는 아열대 작물이 주목받고 있다.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과장 김미화)에서는 지역환경에 알맞은 아열대 작물을 적극 발굴하고자 2017년부터 기후대응 소득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천혜향은 외관이 아름답고 깊은 맛을 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품종이다. 껍질이 벗기기 쉽고 당도, 산도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 피부관리 및 피로회복에 좋다. 레드향은 보통의 귤에 비해 색이 붉은 것이 특징이고 알맹이가 굵고 식감이 비교적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편이다.
최승길 농가는 “기후변화 및 웰빙 농산물 수요 증가로 인한 우리 지역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만감류(천혜향, 레드향)를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 의미가 있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로 부단히 노력하겠다고”면서 “관내 농가에 재배 기술을 확산시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특화작목팀 (031~310~622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