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발언대] 임업단체장이 바라본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미래정책 방향

2019-12-10 11:41

최무열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 [사진=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제공]

우리나라의 산림은 일제 강점기시대와 6·25라는 큰 시련을 겪고 정부의 정책으로 민둥산인 산림을 가꾸고 산림녹화에 심혈을 기울여 지금의 울창한 산림부국을 이루어 놓은 것을 우리는 피부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울창한 숲이 되기까지는 임업인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 이루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런 열정의 현장에 수십 년을 종사한 지금의 임업인들의 삶의 행복 지수는 어디이며 소득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의문은 어느 개인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6년 전 통계조사에서 치산녹화로 울창한 숲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는 년간 126조원이라고 연구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목재 수급률이 년간 15.2%인 현 상황만 보더라도 이제는 무언가는 해야 할 때라고 직감합니다.

산림에서 목재로 사용가능한 나무 벌기령이 지난 것들이 약 70% 정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급 수급률이 15.2%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주목해야 합니다.

약 40년 동안 3천평에 키워 산주가 받는 금액은 약 80만원 받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이글을 보는 독자들은 자녀를 임산업 현장을 미래희망 직업으로 추천 하시겠습니까?

물론 단적인 예로 말씀 드렸습니다만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소득이 보장되는 숲에서 전 국민이 희망을 찾기에 충분한 현장인 숲, 숲, 숲.

이러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임업계의 리더가 우리는 필요합니다.

위의 높은 분만 바라보는 정치적 소양만 가지고 있는 리더가 아니라 위아래를 고루 아우를 수 있는 리더,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리더, 우리 임업계에서는 이러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언론에서는 총리를 비롯한 인선작업이 곧 있을 거란 이야기가 들립니다.

따라서 임업의 총수인 산림청장 인선에 이러한 식견과 비전 있는 리더를 인선하라고 요구합니다.

지금까지는 지키고 보호하는 인물들이 적합하다고 여겨 유능한 교수님들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현장과 이론과 임업인들과의 소통이 되는 인물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대한민국 산림산업이 세계 속에서 앞서가는 산림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