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디즈니 고발…'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 논란 ing
2019-12-02 18:01
영화 '겨울왕국2'이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민단체의 고발까지 이어졌다.
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디즈니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소비자 선택권 제한) 등으로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고발장에서 "디즈니가 배급한 '겨울왕국2'는 스크린 점유율 88%를 기록하고 상영횟수 1만6220회(11월 23일 기준)로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수(종전 '어벤져스:엔드게임' 1만3397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서 독과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디즈니는 스크린 독점을 시도,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1월 21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85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