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글로벌 호재에 원·달러 환율 하락
2019-11-05 16:25
美 로스 장관 ‘미·중 협상 낙관론’ 영향…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세
글로벌 호재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을 선호사는 심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내린 1157.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8원 오른 1160.0원에 시작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새 소식을 기다리면서 환율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의 미·중 무역낙관 발언이 환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단계에서의 문제들이 종결될 수 있을 것으로 매우 낙관하고 있다"며 "좋은 진전을 만들고 있어 서명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보다는 원화를 비롯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글로벌적으로 지배적인 리스크온 심리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