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신남방정책 도약 계기" 평가

2019-09-17 16:31
17일 외교부 청사서 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주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新)남방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재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강 장관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해 달라"면서,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관들이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소통과 홍보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 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공기관과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까지 총 35개 부처와 기관이 참석했다.

관계부처 위원들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비자 간소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등 분야별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다양한 사전행사와 부대행사들도 소개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또한 이날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 신남방정책의 57개 중점사업을 점검하는 별도 회의를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