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무장세력 도로 습격 후 운송료 급등

2019-09-16 18:04

[사진=게티 이미지]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지난달 15일, 중국과의 무역간선도로인 북동부 샨 주 무세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을 파괴한 후, 역내 운송료가 급등해 상품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 이라와지가 12일 이같이 전했다.

미얀마 간선도로 화물수송 서비스 협회(MHFTSA)의 샨 주 지부의 윈 아웅 칸 지부장에 의하면, 지난달 15일 습격 사건 이후 무세에서 만달레이까지의 운송료는 1톤당 6만 짯(약 4260 엔)에서 8만 짯, 무세에서 최대도시 양곤까지는 1톤당 8만 5000 짯에서 15만 짯으로 폭등했다.

동 지부장은 "다리가 파괴된지 5일만에 가설교가 설치되었으나, (샨 주) 쿡카이-무세 구간의 다른 교량도 파괴되었으며 장애물 등이 많았다. 간선도로 통행이 완전히 재개된 것은 이달 5일부터였다"고 말했다.

무세로 향하는 물류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미얀마 수산가공수출업자협회(MFPPEA)의 토 넌다 부회장은 "양곤에서 무세로 향하는 수산물 운송료는 1톤당 1만 8000 짯에서 3만 9000~4만 짯으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소수민족 무장세력의 간선도로 습격에 의해 장어와 게 등을 다루는 미얀마의 수산물 업자가 입은 피해액은 9억 짯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8월의 습격은 타안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 미얀마 민족민주동맹군(MNDAA)등 3개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