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정부 '안전상' 2개 부문 수상

2019-07-31 15:47
토목현장·건축현장 2개 부문 수상

지난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서 개최된 싱가포르 노동부 주관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샤프어워드'를 수상한 정상현 쌍용건설 현장소장(오른쪽)과 수상한 상패(왼쪽)[사진=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은 지난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서 개최된 싱가포르 노동부 주관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토목현장과 건축현장 2개 부문의 '샤프어워드(SHARP Awards)'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2010년 이후 총 22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한 기록을 세웠다.

샤프어워드는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 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시 싱가포르 정부 공사 입찰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에 쌍용건설이 수상한 토목현장과 건축현장은 각각 도심지하철 'T308' 현장과 '포레스트 우즈(Forest Woods) 콘도미니엄' 현장이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 공사는 2016년 쌍용건설이 3050억원(2억52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싱가포르 시내 1.78km 구간에 'TBM 터널' 2개와 '마린테라스역' 건설을 포함한 지하철 시공 공사다.

7개동 519가구 규모의 포레스트우즈 콘도미니엄 공사 역시 2016년 1천억원( 8200만 달러)에 수주해 현재 시공 중이다.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가 발주했다.

해당 현장들은 착공 이후 현재까지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평소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안전관리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활동·캠페인·시설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6400만 인시, 전세계 현장에서는 1억7000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며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며 “현장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