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주인공인 주민이 민선7기를 만듭니다

2019-07-31 14:33
취임1주년 주민과 인사하며 공감하는 주인공’성황리 마쳐

[사진=파주시제공]

경기파주시는 지난 26일을 끝으로 관내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시작한 주민 공감 프로젝트 ’소통과 공감이 있는 주인공‘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민선7기 최종환 파주시장 취임1주년을 맞아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 주민들과 대화하며 시정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소통·공감 행정 구현’을 위해 계획됐다.

최종환 시장은 민선7기 취임 후 지속적으로 ‘모두가 잘 사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균형 발전을 강조해왔다. 이번 읍·면 방문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민선7기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행보였다.

이번 읍·면 방문은 주민과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마을 안길 이정표 설치, 유기견 출몰 등 소소한 생활불편부터 마을 도시가스 인입 공사 건의 등 지역 주요 현안까지 다양하게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최 시장과 시민들은 각자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피력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이해하고 이견을 좁혀가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지난 22일 적성면 객현1리 정보화마을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객현리 소하천 정비사업과 마을 주변 축사로 인한 악취 등 주민 안전과 생활 속 불편함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최 시장은 주민들과 만남이 끝난 후 소하천 정비 건의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자택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법원읍 웅담2리 마을회관, 파평면 덕천리 지역 내 도로 유실로 인한 주민불편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주민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주민 김 모씨(70)는 “마을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우리 마을을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직접 현장에 나와 민원사항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간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 지역의 크고 작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4일에는 파주읍 부곡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파주읍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파주읍 주민들은 마을버스 배차시간 조정, 천원택시 운영, 체육공원 부지 선정 및 건립 등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파주읍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 배차시간이 조정되려면 파주시가 현재 추진하려고 하는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천원택시를 관내 많은 지역에 운영하고 싶지만 교통소외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특히 최 시장은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와 도심지역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마을 살리기 사업에 대해 강조했다. 마을 살리기 사업은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관광자원과 역사·문화·생태자원 등 지역특성을 살린 아이템을 발굴하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마을발전과 수익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시책이다.

읍·면 방문을 통해 건의된 민원사항들은 분야별로 △생활민원 및 환경 22건, △건설 21건, △농업 9건, △체육·관광 6건, △기타민원 12건으로 생활민원 및 도로교통, 건설 민원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읍·면 지역이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생활 인프라 시설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향후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을 정하는 지표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해묵은 민원사항을 수렴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주민이 진짜 원하는 행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항상 열려있는 시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민선7기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경로당, 마을회관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무더위 쉼터 점검도 함께 진행했으며 냉방기 고장 등 주민이 폭염에 노출되는 피해가 없도록 관계 부서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주문했고, 마을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 냉방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파주시는 이번에 수렴된 건의사항을 담당부서로 이관해 간단한 민원사항은 즉시 처리할 예정이며 많은 예산이나 행정적인 절차를 요하는 사업인 경우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관리카드로 작성해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