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7개월 만에 장 중 최저...610선도 ‘위태’

2019-07-31 11:54

코스닥지수가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오전 11시 38분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 거래일 보다 9.17포인트(1.47%) 내린 616.4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9%) 내린 625.05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전환 했다.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까지 저마다 203억원, 29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 홀로 52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보다 6.10% 내린 4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2.16%), 헬릭스미스(-0.63%), 메디톡스(-1.10%), 휴젤(-2.61%) 등 바이오종목들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급락한 것은 일본과의 무역갈등이슈,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 유출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기 때문” 이라며 “단기간 내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도 1%대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91포인트(1.07%) 내린 2016.7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제각기 88억원, 152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고있고, 기관 홀로 162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