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시아 지역 5G '리더' 선정…일본 NTT도코모는 '낙후'

2019-07-31 08:34
"SKT, 5G 전국 인프라 구축·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SK텔레콤이 미국 IT리서치업체가 선정한 아시아 지역 통신사 부문 5G 리더로 선정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무어 인사이츠&스트래티지'는 최근 미국 유력 경제매체인 포브스(Forbes)에 5G를 이끄는 기업을 글로벌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장비사 등 부문으로 나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통신사 부문에서 아시아 지역 '위너'로 꼽혔다. 북미지역은 티모바일과 스프린트, 유럽은 도이치텔레콤이 '위너'로 이름을 올렸다.

윌 타운센드 무어 인사이츠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5G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구축했고, 5G 기반 B2C, B2B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음성, 콘텐츠, 뱅킹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고객 대상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서비스 측면에서도 자동차, 헬스케어 등 5G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이어 중국의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리더'로, 인도의 릴라이언스 지오가 '팔로워'에 선정된 반면 일본의 NTT도코모는 '낙후자(Laggard)'로 평가받았다.

5G 모바일 칩셋 분야에서는 퀄컴이 리더로 꼽혔다. 5G 장비 분야에서는 에릭슨, 삼성전자가 리더에, 화웨이, 노키아가 팔로워에 선정됐다.

지난 4월 3일 개최된 SK텔레콤의 5G 상용화 세레머니 모습.[사진=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