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한국당·보수층 제외한 전 계층 긍정평가

2019-07-03 10:51
[리얼미터] 긍정 62.7% vs 부정 29.0%…한국당 지지층 83.2%, 보수층 58.5% 부정평가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6·30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보수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6·30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하루 동안 관련 국민평가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7%가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시켰으므로 잘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반면 '보여주기식 만남에 그쳤으므로 잘못했다고 본다'는 응답은 29.0%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8.3%였다.

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긍정 95.4% vs 부정 1.2%) △정의당 지지층(77.3% vs 15.6%) △진보층(82.2% vs 11.3%) △광주·전라(77.1% vs 15.7%) 등에서 긍정 비율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하루 동안 국민평가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7%가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시켰으므로 잘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이어 △바른미래당 지지층(62.6% vs 21.4%) △무당층(52.9% vs 24.8%) △중도층(64.9% vs 28.7%) △대전·세종·충청(65.5% vs 31.4%) △서울(65.3% vs 30.7%) △경기·인천(62.2% vs 24.1%) △부산·울산·경남(60.1% vs 33.4%) △대구·경북(53.7% vs 40.9%) 등에서 긍정 비율이 과반에 달했다.

세대별로는 △30대(70.3% vs 27.1%) △40대(70.3% vs 24.5%) △20대(67.8% vs 21.4%) △50대(57.9% vs 32.1%) △60대 이상(52.4% vs 36.3%) 등 모든 연령에서 우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9.8% vs 부정 83.2%)과 보수층(37.5% vs 58.5%)에서만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