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에스피씨아이에 ‘1-옥텐 제조 촉매기술’이전
2019-06-26 15:25
국내 자체 생산 가능성 높여...이분열 교수 기술료 8억 6000만원 받아
아주대학교가 '1-옥텐 및 1-헥센 제조 촉매기술'을 국내 촉매 대량생산 기업인 ㈜에스피씨아이에 기술이전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26일 이분열 아주대 교수(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개발한 '1-옥텐 및 1-헥센 제조 촉매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에스피씨아이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주대는 에스피씨아이로부터 8억 6000만원의 기술료와 총매출액의 3.5% 수준의 경상기술료를 지불받고, 에스피씨아이는 기존 위탁생산 위주의 사업 범주를 넘어 특허권 기반의 독점적 자체 촉매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
기술 발명자인 이분열 아주대 교수는 "이번에 기술 이전된 촉매 기술은 고가의 MAO(메틸알루미녹산)를 사용하지 않는 촉매로서, 촉매 단가를 10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고온 안전성을 확보하고 폴리에틸렌 부반응물 생성을 줄여 안정적 공정 운전을 담보한 기술"이라며 "선진 업체 및 학계에서 지난 15여년 동안 개발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독자적인 촉매 시스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중 ㈜에스피씨아이 대표는 "이번 기술협약 조인식을 통해 아주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1-옥텐과 1-헥센 제조 촉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및 촉매 양산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옥텐 제조 촉매 기술'은 C1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 '1-헥센 촉매 기술 및 MAO-Free 촉매 개발 전략'은 과학기술일자리 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수립됐다. 기술이전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은 교육부의 BRIDGE+ 사업과 한국특허개발전략원의 제품단위 특허포트폴리오 구축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