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광양에 장애인특수학교 설립한다

2019-04-01 11:32

전라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광양에 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양햇살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유치원부터 취업과 연계된 전공과까지 통합과정으로 운영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일 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00억원을 투입해 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옥룡중 폐교부지에 유치원,초중고,전공과까지 23개 학급, 학생 146명 규모의 특수학교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전남 동부권 특수학교 학생수가 전체 특수학교(8곳)의 40%를 차지하고 순천선혜학교 재학생의 26%가 광양에서 살고 있어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햇살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석웅 교육감 공약인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 호응 속에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6월에 착공, 2022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이 학교가 문을 열면 전남 동부권지역 특수학교 규모가 적정해지고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광양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수학급과 학생수가 200 여명에서 230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순천 선혜학교 재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가 제기돼 광양지역에 특수 학교를 새로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