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보건부 국장단, 한국 건강보험 벤치마킹 위해 ‘건보공단’ 방문

2019-03-28 17:13
건강보험제도 및 응급의료체계 도입 위해 한국 방문

우간다 보건부 응급의료서비스국장 등 정부 보건관계자 일행이 한국 건강보험제도 벤치마킹을 위해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주관 ‘2018년 우간다 응급의료체계 구축 컨설팅’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우간다 보건부 국장단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벤치마킹을 위해 요청한 것”이라며 “한국의 의료체계, 건강보험제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에 대한 소개‧질의응답에 이어 건강보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견학했다”고 말했다.

우간다는 보건부가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정책결정 등을 주관하고, 각 지방정부가 보건재정 관리, 서비스 제공, 질 관리 등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대수명이 56.6세(한국 82.4세, OECD 80.8세)이며, 영아사망률이 54.6명(한국 2.8명, OECD 3.9명)으로 건강지표가 OECD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때문에 우간다 정부는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지역기반 응급의료서비스 실행 등 효과적 지원을 위해 한국 건강보험제도와 응급의료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용갑 건보공단 정책연구원장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응급의료체계가 우간다 보건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간다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존 뱁티스트(John Baptist)우간다 보건부 국장은 “세계 최단기간에 전국민 건강보험을 실현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 및 ICT, 빅데이터 등 인프라는 우간다가 꼭 배워야 할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존 뱁티스트 우간다 보건부 국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우간다 정부 관계자들이 27일 강원도 원주 소재 건강보험공단을 찾았다. [사진=건강보험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