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전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출범…"하반기 본격 서비스"
2019-03-11 08:22
종합재가센터 운영…올해 4개소 가동
민간에 맡겨온 보육과 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공공부문에서 직접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원'이 공식 출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출범으로 사회서비스 공공 인프라가 확대되고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사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서비스원 주진우 원장은 창립식에서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서비스 창출'을 사회서비스원 비전으로 선포했다. 창립식에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남인순 의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주요사업은 ▲종합재가센터 설치·운영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서비스 품질관리 등이다.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노인돌봄, 장애인 활동지원 등 각종 지역사회의 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시설이다. 올해 하반기 권역별 4개소를 시작으로 향후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 지역에 새롭게 확충하는 국공립 시설을 직접 운영한다. 보육은 2020년부터 신축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차별 5개소씩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국공립 시설은 대부분 민간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