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VN지수, 970~980 구간까지 후퇴할 수도"
2019-03-11 08:00
3월 4~8일 VN지수, 전주대비 0.57% 상승한 985.25포인트로 마감
이번 주(11~1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조정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현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이번 주 주식시장은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안전한 수준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8.78포인트(0.88%) 미끄러진 985.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전주대비 0.57% 올랐다.
베트남비즈는 “지난주 VN지수에서 가장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종목은 빈그룹(VIC), 베트남투자은행(BID), 페트로맥스(PLX)였다. 이와는 반대로 부진했던 주식은 소비재 종목인 비나밀크(VNM)와 미디어그룹인 Yeah1그룹(YEG)이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이번주 VN지수가 970~980포인트 구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계속 하락 압박을 받으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기 전까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우량주가 상대적으로 예상외로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은행 종목은 시장을 지원하고 보조를 맞추고자 더 나은 움직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석유 및 가스, 전기, 공업 단지, 섬유, 건축자재, 부동산 등 섹터에서 차익실현을 목표한 거래가 나타나 현금흐름이 집중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롱비엣증권(VDSC) 등도 VN지수의 단기적인 하락을 예측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수보다는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