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조제분유 수출 개선 기대" [IBK투자증권]
2019-03-08 09:39
IBK투자증권은 8일 롯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 개선세가 두드러지고있어 올해 이익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13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6% 늘었다. 대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5% 낮아진 17억원을 기록했다. 콩기름과 팜유 등 수입 원가 하락으로 인해 식용유, 버터 제품의 판가 인하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가정간편식품(HMR) 제품의 프로모션 비용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엔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 개선세에 따라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해 1월 분유 조제법 등록제 시행을 앞두고 2017년 말 발주량이 늘어 지난해 1분기엔 상대적인 수출 공백이 컸다"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조제분유 수출이 늘어나면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프리미엄 빙과 제품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올해 포승 공장에서 생산되는 조제분유에 대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의 위생허가를 추가 획득한다면 수출 회복에 따른 이익개선 속도가 더욱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