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나는 가난한 고물상의 아들, 소프트파워 노선 열것"

2019-02-27 12:58
황교안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바로세울 것"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소프트파워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황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소프트파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이 가난한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소프트파워로 발전을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가난한 고물상의 아들이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소프트파워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아래는 황 후보자의 글 전문이다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지만 꿈과 비전이 크고 높았던 대한민국,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대한민국은 끝내 세계가 존경하는 위대한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그 힘은 명령과 강제력, 돈과 권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꿈, 자유, 희망에서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발적인 동의와 의지로부터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입니다.

저는 가난한 고물상의 아들이었습니다. 가난했지만 저는 대한민국 역사를 보며
꿈을 키웠고, 자유의 가치로부터 저의 열정을 깨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의 황교안을 만든 ‘소프트파워’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소프트파워가 실종되었습니다.
꿈도, 자유도,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핵심 마음대로 국가정책들을 이념이라는 틀에 맞춰 억지춘향격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정보를 통제하고 심지어 외모까지 규제한다는 발상이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오늘 우리에게 자유가 있습니까? 시장은 어디에 있습니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없습니다.
오직 국가주의와 포퓰리즘만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에게 꿈과 자유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국민속에서, 국민의 삶과 가치를, 함께,
자유시장경제의 흡인력으로 대한민국에 힘찬 기운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역동적인 상생의 시장경제’, ‘경제성장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복지’, ‘자유와 창의를 깨우는 교육’.....
즉흥적인 정책이 아닌 자유우파의 철학과 가치를 중심으로 튼튼한 정책을 담아낼 것입니다.

청년, 여성, 근로자, 자영업자, 주부, 학생....시민의 삶으로부터 스토리가 넘치는 자유한국당,
함께 어울리면서 화합하고 통합하는, 매력이 넘치는 자유한국당을 만들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만들어갈 소프트파워 노선이고 새로운 정치의 길입니다.

봄이 다가옵니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아이들도 분주해집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꿈입니다.

육사, 3사, 해사 입교식도 진행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힘이고 기둥입니다.

오늘은 전당대회가 있습니다.
새로운 해가 뜹니다.
저 황교안과 새로운 아침을 함께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