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 및 검단 현안사업 가속도 LH에 적극 요청

2019-01-29 08:16
청라 시티타워 2월 내 착공,검단신도시는 미래첨단도시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서구의 LH현안 사업들의 매듭을 풀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8일 LH청라영종사업본부와 검단사업소를 잇달아 방문해 청라와 검단에서 LH가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의견을 전달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8일 LH 검단사업단에 방문해 검단2기신도시사업에 대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이 자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라의 시티타워 사업과 G시티 사업, 검단2기신도시 사업 등 LH가 추진 중인 사업 전반에 대한 서구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어서, 시민들의 바람과 걱정을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직접 왔다.”면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사업 전반의 속도를 높여주시면 좋겠다. 인천에서 LH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많은데, 이러한 사업들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고 사업 동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진척이 더딘 사업들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청라영종사업본부는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의 착공과 사업 정상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그간 설계상 이견을 보였던 ‘풍하중에 대한 와류 현상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의견 수렴창구 및 자문위원회를 통한 형상 변경 안을 마련 해 2월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와 LH는 현 사업자의 사업 추진을 보장하되 사업자가 2월 중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법인세는 사업자가 책임지고 납부하되 LH와 경제청은 사업자가 법인세로 인한 행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대규모 생활숙박시설 허용 요청 논란으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청라G시티와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는 LH가 다양한 사업방식을 적극 검토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도 청라 시티타워와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인허가 및 모든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청라영종사업본부 방문을 마치고, 박남춘 시장은 LH검단사업소를 방문해 검단2기신도시사업 전반의 진척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전달했다.

현장 점검에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남춘 시장은, “검단2기 신도시 사업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진 만큼 정주 여건 향상과 미래 첨단 도시 환경 조성에 더욱 만전을 기하라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정부 3기 신도시 사업에 계양신도시가 포함되어 검단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인천시도 적극 협력하겠다. 특히 인천1호선 검단 연장과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사업이 검단신도시의 종합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