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 8개 노선에 2020년까지 재난방송수신설비 설치

2019-01-25 06:41
비상시 DMB시청과 FM 라디오 청취 가능,‘25년까지 전국 확대 설치 완료

 

[사진=철도공단 제공]

수도권 광역철도 8개노선에 재난방송수신설비가 2020년까지 설치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4일 수도권을 이용하는 철도 이용객들이 터널이나 지하구간에서도 DMB시청과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재난방송수신설비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FM/DMB 재난방송수신설비가 설치되는 수도권 8개 노선은 철도 이용객이 많은 과천선(금정∼선바위), 안산선(오이도∼금정), 용산선(용산∼가좌), 분당선(수원∼왕십리), 중앙선(청량리∼용문), 일산선(대화∼지축), 수인선(인천∼수원), 경춘선(망우∼금곡)의 터널 및 지하구간 113km이다.

철도공단은 국가가 관리하는 전국의 길이 200m 이상 철도터널 및 지하구간 574곳에 FM/DMB 수신 설비 미설치구간과 개량대상 529곳(약 796km)에 총 1,250억 원을 투입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된다.

철도공단 김영하 시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광역철도 구간의 터널 및 지하구간에서도 DMB와 FM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재난정보 전파가 가능해져 철도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