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역 발생 예방 등 긴급 점검 추진
2019-01-24 09:31
- 24일 도 및 16개 보건소장 긴급회의…보건 현안사항 논의
대구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충남도가 발 빠른 홍역 비상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24일 도청에서 도내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열고, 홍역 발생 예방 조치사항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고일환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과 도내 16개 보건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역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 대책 등을 공유했다.
도는 홍역의 심각성을 인지,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17개소를 선별진료 의료기관과 150개 성인예방접종 의료기관을 지정 운영 중이다. 향후 의료기관 등에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홍역 발생 시 바로 신고토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담당자 및 선별진료소 담당자는 상시 대기하며, 홍역 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역학조사 및 검체를 채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 분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진행됐으며, 도내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특수시책을 공유하고, 올해 달라지는 시책에 대해 재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보건 분야 주요현안으로는 저출산 극복대책, 고령화 대비, 감염병예방, 응급의료체계 강화, 공공보건의료 확충, 자살예방대책 등 도민의 안전과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