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우 29표 vs 박재식 44표...저축은행중앙회장 부결, 2차 투표 실시

2019-01-21 12:04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회원사 임시총회에서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1차 투표 후 감표를 진행 중이다. [사진=임애신 기자]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이 1차 투표에서 결론나지 않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단독 후보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남영우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기호 1번)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기호 2번)이 경합을 벌였다. 한이헌 전 국회의원의 사퇴로 인해 민간 출신과 관료 출신의 대결이 됐다.

이날 총 79개 회원사중 76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76개사가 모두 참석했다. 역대 최다 인원 참석이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최종 선출에서 중앙회 79개 회원사 과반 참석에, 참석 회원사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회장으로 뽑힌다. 때문에 이날 51표 이상을 받아야 선출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1차 투표에서 남영우 후보자가 29표, 박재식 후보자가 44표, 기권 3표가 나오면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15분 정회한 후 2차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