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첫 성인지 통계집 발간

2019-01-18 16:23
'통계로 보는 김해 여성의 삶'...2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별분리 자료 제공

"김해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성인지 통계집" 표지.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제2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통계로 보는 김해 여성의 삶'이란 첫 성인지 통계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성관련 기관, 시민단체, 시의원,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공무원을 대상으로 '김해시 성인지 통계 구축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인지 통계는 양성평등정책 수립 방향을 설정하고 성주류화제도 시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지난해 2월 경남발전연구원에 위탁해 추진한 용역 사업이다.

이는 각종 국가통계나 사회조사, 시 행정통계를 바탕으로 여성과 남성이 처한 현실과 문제를 보여주기 위해 성별을 구분해 작성하는 통계로,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성별로 인한 불평등한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자 만들어지는 통계이다.

김해 성인지 통계는 김해의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11개(인구, 가족, 교육, 경제활동, 정치 및 사회참여, 건강, 복지, 문화 및 여가활동, 안전, 여성친화환경 및 지역개발, 공공행정)분야 216개의 세부지표를 담고 있다.

또 시 자체 용역으로 수립한 안전의식 설문조사(2016년), 자전거 이용 실태조사(2017년) 등 여성통계 수립에 의미가 있는 분야를 추출해 재분석한 내용도 포함됐다.

김태문 시 시민복지국장은 "성인지 통계 기반 구축은 양성평등정책 추진의 필수 조건으로서 김해시 성인지 통계집 최초 발간으로 김해지역 성별 분리 통계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양성평등한 방향으로 수립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지 통계는 여성과 남성간 차이를 보여주고 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 통계자료로서 성별 영향분석 평가와 성인지 예산제도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