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시민들이 사랑하는 '예술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2019-01-09 12:46
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 맞아 향후 운영계획 및 6대 추진과제 발표
서울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변화한다.
세종문화회관은 9일 제9대 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향후 운영 계획과 6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일상에 지친 시민이 재충전할 수 있는 '시민들의 케렌시아'(Querencia·스페인어로 안식처라는 의미)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과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을 주요 목표로 잡았다.
세종문화회관은 언론, 예술가, 시민, 관객, 직원들을 위해 공연이 없는 낮시간에는 직원들의 휴게 및 회의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예술동 1층에 그린룸을 조성하고, 대극장 분장실에 비치한 가구들을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전면 교체해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각종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뜨락 공간을 공연관람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보다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대극장 3층과 4층을 시민들과 관객들의 휴게공간으로 바꿔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금모금을 위해서는 지난 11월 문화재원팀을 사장 직속 부서로 재편한 데 이어 재원조성 전문가를 조속한 시일 내에 영입할 방침이다.
공연장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공연장 콘셉트에 맞는 대관과 공동주최를 추진하고, 우수 공연은 사전 장기 대관을 통해 안정적인 공연제작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부, 은퇴자 등 일반인 대상 문화예술 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세종미술관은 곳곳에 있는 창찬공간과 연계해 신진예술가를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한 소장자의 삶과 작품과의 인연을 조명하는 컬렉터 전을 선보이고, 6∼9월에는 '마티스와 드랭 야수파전'을 열 계획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 및 추진방향, 6대 추진 과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