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안 봐요”…신입 채용공고, 블라인드 도입 증가세

2019-01-08 08:35

[사진=잡코리아]


학력·나이 등 차별 요소를 배제하고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잡코리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각 3분기 동안 등록된 채용공고 207만건을 분석한 결과 신입 채용공고에서 ‘학력무관’ 공고 비율이 16%p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입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비중은 2016년 25.0%에서 2017년 34.9%, 2018년 41.8%로 크게 늘었다. 경력직 채용공고 역시 2016년 3분기 34.9%에서 2017년 35.1%, 2018년 39.7%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다양한 업‧직종에서 나타났다. △영업·고객상담(8.3%), △경영·사무(6.4%), △디자인(5.6%), △무역·유통(5.0%) 등 총 12개 부문에서 증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 시 학력 사항을 고려하지 않는 학력무관 공고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학졸업(2, 3년제)과 대학교졸업(4년제) 등 지원 시 학력 제한 사항이 있는 공고 비중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