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사흘 연속 현장 일정…"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 주문

2019-01-04 14:07
4일 기흥사업장서 "4차산업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 창조하자"
전날 수업사업장 찾아 "도전자 자세로 5G 경쟁력 키우자" 당부하기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가 끝난 직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백준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2일 청와대 신년인사회, 전날 수원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사흘 연속으로 현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기흥사업장에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및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이 부회장은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