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성전자 비중 줄인 국민연금
2019-01-04 08:02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주식 보유 비중을 줄였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7일 기준 삼성전자 지분을 8.97%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초까지 지분율은 9.02%였다.
국민연금은 12월 5일부터 27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65만1681주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9.3%가량 하락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얼마 전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8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약 12% 낮춰잡았다.
매출 예상치도 64조3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3%가량 낮아졌다. 디램과 낸드 메모리 출하량이 애초 예상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르면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나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송명섭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 주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확산지수를 2분기가량 뒤쫓아왔다"며 "OECD 경기확산지수가 2018년 9월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