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제계 신년인사회] 손경식 경총 회장 “새해 투자 적고 경제성장도 어려울 것”
2019-01-03 17:29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또 다시 재계를 대변해 쓴소리를 냈다.
손 회장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새해 경제 전망해 대해 “어려울 것 같다”며 “투자도 적고 경제성장도 부족하고 그렇게 본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신년사에 이어 이날에도 기업의 부담되는 정책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다만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손 회장은 “(최저임금 관련) 기업에 잘 해드릴 수 있는 방법 없나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대립적인 노사관계로 인한 고비용·저생산 구조는 산업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무역 분쟁 심화로 우리 경제의 큰 축인 수출도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우리 노동시장이 감당해 낼 수 있는 적정한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 고민하고,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구분 적용, 결정주기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총은 올해 공정거래법, 상법 등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수 있는 법 개정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경영 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