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SK텔레콤, OTT 푹·옥수수 합병한다
2019-01-03 07:11
SK텔레콤, 합병 지분 30% 인수 타진…추후 과반 확보 추진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 맞서기 위해 계열 OTT '푹(POOQ)'과 '옥수수'간 합병에 나선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은 OTT 푹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간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은 푹과 옥수수 간 합병을 통해 두 서비스를 합칠 것이 유력시된다.
양측은 SK텔레콤이 합병으로 탄생할 신설 OTT의 지분 30%를 확보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68만명 수준인 푹의 고객 수가 300만~400만명으로 늘어나면 지분율을 50%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되면 SK텔레콤은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신설 OTT에 투자하고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지상파 3사는 콘텐츠 제작과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