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원 교수, CCTV에 동료 간호사 대피 시키는 모습 담겨
2019-01-02 20:52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빈소로 들어가는 조화 [사진=연합뉴스]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CCTV 확인 결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동료 간호사들을 먼저 대피시키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2일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임 교수가 간호사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는 모습이 병원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해당 CCTV 영상을 확인한 임 교수 여동생 임세희씨는 "유족 입장에선 가해자가 위협했을 때 오빠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갔으면 좋았을 텐데, (오빠는) 두 번이나 멈칫하면서 뒤를 돌아보며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 교수가) 간호사들이 제대로 피했는지 확인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